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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그리다: 소국

3월 6, 2007

꽃은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어디서든지 쉽게 구할수 있지만 막상 꽃을 잘 그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꽃은 그리는 사람의 실력을 단번에 보여주기 때문에 대학입시나 임용고시에서도 자주 출제가 됩니다.
꽃을 자신있게 그릴수 있다면 어떤 그림에도 자신감이 생길것이라 믿습니다.

입시에서는 짧은 제한시간 속에서 완성을 해야하기 때문에 세밀한 표현이 쉽지 않지만 연습을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꼼꼼하게 표현해 보는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단 표현이 된다면 시간을 줄여도 묘사의 핵심을 놓치지 않고 표현할수 있게 됩니다.

검정색 유리화병에 꽂아놓은 소국을 그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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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림이 다 마찬가지이지만 꽃을 그릴때 스케치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많은 꽃을 모두 다 잘 그리려고 하기보단 꽃다발에서 어떤 꽃을 살려줄것인지 빛의 방향과 전체 꽃다발의 공간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스케치에서부터 결정이 됩니다.

꽃의 섬세한 표현을 위해 뾰족하게 깎은 연필과 날이 서있는 지우개가 필요합니다.

어떤 꽃은 정면으로 보이고 어떤 꽃은 옆으로 비스듬이 보이고 또 어떤 꽃은 뒷면이 보이는 등 똑같이 생긴 꽃은 하나도 없습니다.
차근차근 잘 관찰하고 그리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흰 꽃이지만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것처럼 빛을 못받아서 어둡게 보이는 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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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꽃과 꽃이 겹치는 부분은 강하게 하지 않고 꽃과 꽃 사이사이로 보이는 잎과 줄기의 어두운 부분을 강하게 표현하는것이 요령입니다.
왼쪽에 한송이를 약간 바깥으로 빼서 큰 덩어리가 지루해 보이지 않도록 변화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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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또는 전체의 분위와 비슷한 계열의 차분한 색)을 발라줍니다.
꽃을 밝게 살려주기 위해 엷은 색으로 초벌을 하고 검정색 유리화병은 꽃과의 대비를 위해 어둡게 초벌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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